오블완 21

연예인의 책임

연예인들이 과거에 딴따라로 불리며 무시받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신흥귀족이라고 할만큼 그 지위가 부상했다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니 그들의 노력을 헛된 것으로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 뜨고나면 다인듯 보이는건 사실이다 마약을 하든 음주운전을 하든 심지어 성범죄에 연루되어도 자숙이라는 미명하에 조용히 쉬다가 다시 얼굴을 들이미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정치인도 아니고 도덕적 잣대를 연예인에게 엄격히 적용한다는 의견도 많지만 연예인이야말로 대중의 관심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집단이면서 대중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 천문학적인 개런티를 받는다면 오히려 과거보다도 더욱 엄격한 도덕적 수준과 개런티에 상응하는 책임이 필요할 것이다 하물며 법을 어기는 범죄는 말할 것도 없을텐데 마약쟁이 가수의 ..

생각 2024.11.17

매너캠핑을 위한 원칙

매너캠핑이란? 캠핑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캠핑장 내 질서와 공공예절이 중요해졌습니다. 매너캠핑이란 다른 캠퍼들과 자연을 배려하며 캠핑 문화를 즐기는 방식을 말합니다. 단순히 규정을 지키는 것을 넘어 타인배려와 환경보호를 실천해 모든 사람이 즐거운 캠핑 경험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죠. 매너캠핑의 주요 원칙 1. 소음 지양 과하게 큰 소리로 음악을 틀거나 대화를 나누는 행동은 다른 캠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매너캠핑의 기본은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2.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핑 후에는 모든 쓰레기를 수거하고 사이트를 처음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쓰레기를 남기고 가는 것은 무단 투기이고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이니 조심해야겠죠. 쓰레기봉투 하나면 어렵지 않으니 잘 지켜야겠습니다. 3. ..

생각 2024.11.16

자기연민에서 벗어나기

스스로를 사랑하는건 좋지만 본인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해서 자기에게 심취하는 것은 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상한 생각에서 비롯되는 자기연민은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과 타인에 대한 자비를 어렵게 한다 세대이든 성별이든 집단 간 갈등도 여기서 비롯된다 내가 제일 불쌍하고 내가 살아온 세월이 제일 힘들었고 내가 속한 집단이 제일 어려웠다는 소위 징징대는 감성 맨날 떠드는 군대얘기도 비슷한 맥락이다 자기연민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심적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나를 특별하게 여기되 나 혼자에게만 특별하다는걸 늘 생각하고 남들에게는 내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나는 나만이 챙기는 것이고 남들이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징징대지 말자

생각 2024.11.13

겨울과 연말

겨울을 싫어한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라 추위가 싫고 두꺼운 옷 껴입는 것도 귀찮고 야외활동에 제약이 커서 싫다 그러다보니 연말이 다가오면 기분이 좋지 않다 일단 겨울이라 짜증나고 뭔가 해낸 일 없이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2024년이 익숙하지 않은데 얼마전 받아든 2025년 달력은 너무나 생소했다 곧 2025년에도 익숙해져야 하겠지 사는 것이 너무 귀찮다

생각 2024.11.12

그들 각자의 이야기

카페에 앉아있든 티비를 보든 수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나 또한 그 사람들에게 보일때는 내눈에 그렇듯이 one of them일것이다 나는 나의 삶을 사느라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좋은일도 나쁜일도 다양하게 겪어오며 나만의 나이테를 만들어가고 있듯이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무심히 내곁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 또한 각자의 이야기를 지니고 나보다 덜하거나 더한 여러 굴곡을 지나왔을 거란 생각이 든다 독일어에는 이런 생각에 대해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고 들었는데 독일 사람들은 자주 그런 생각을 하나 보다 그런날은 개인마다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으로서 살아오며 간직하고 있을 인생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현실은 항상 상상하는 것보다 스펙타클할 것이고 아주 다양하리라는 기대가 된다

생각 2024.11.10

시야가 넓은 사람

유튜브에 소개된 사연을 읽었다 지방 공공기관 재직 중인 20대이고 월 실수령액이 220만원인데 월세 10만원 차량 할부 20만원 등 기본 고정비용이 100만원인 상황에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지만 가난을 벗어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댓글이 있었다 월 2백받으면서 무슨 차를 굴리냐 형편이 안되면 대중교통 타고 다녀라 웬 허영심인지 또다른 댓글은 지방 안살아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 지방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없어서 차 없으면 출퇴근을 못한다 월 할부금 20이면 저렴한 중고차 같은데 허영심은 무슨 지방의 경우 차 없으면 안되는 곳이 많기에 후자에 훨씬 공감이 갔다 본인만의 기준이 필요한 것도 맞지만 좀더 식견과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전자의 댓글을 쓴 사..

생각 2024.11.09

인간에 대한 혐오

날이 갈수록 인류애가 사라지는 내가 우려스럽다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막돼먹은 인간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교양이라고는 없는 인간들이 넘쳐나는 이 세상공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정말 절실하다이런 인간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 대중교통 인간들은 왜 이렇게 몸을 밀착해 오는 것에 개의치 않는 것이며공동주택 화장실이나 복도에서 또는 길바닥에서 옆에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담배피우는 새끼들은 그 연기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아무런 의문이 없을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놀랍다혼자 죽든가 말든가 그 연기 본인만 알아서 다 쳐먹을 것이지길빵하는 인간들은 뚝배기를 딱 열대만 후려치고 싶다길거리 한복판에 먹던 커피잔 쓰레기 당당하게 놓고 가는 것들은 당최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고어디 놀러가면 쓰레기 되가져..

생각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