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과거에 딴따라로 불리며 무시받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신흥귀족이라고 할만큼 그 지위가 부상했다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니 그들의 노력을 헛된 것으로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 뜨고나면 다인듯 보이는건 사실이다
마약을 하든 음주운전을 하든 심지어 성범죄에 연루되어도 자숙이라는 미명하에 조용히 쉬다가 다시 얼굴을 들이미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정치인도 아니고 도덕적 잣대를 연예인에게 엄격히 적용한다는 의견도 많지만
연예인이야말로 대중의 관심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집단이면서 대중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 천문학적인 개런티를 받는다면
오히려 과거보다도 더욱 엄격한 도덕적 수준과 개런티에 상응하는 책임이 필요할 것이다
하물며 법을 어기는 범죄는 말할 것도 없을텐데 마약쟁이 가수의 노래가 인기 차트에 버젓이 올라가있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연예인도 그 팬덤이 아직 공고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황당할 정도이다
일부라 할지라도 내가 속한 대중의 수준이 이정도인가 싶어 참담하기도 하다
솔직히 범죄자를 좋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그들의 수준이 정말 떨어져 보인다
범법행위에 대해 무뎌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맞는 것일까
연예인들 스스로 자정작용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자숙이랍시고 다시 방송활동을 시작하면서 더 좋은 노래 더 좋은 연기 등으로 보답하겠다고 하는게
무슨 헛소리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들이 가진 시혜적인 마인드만 한번 더 확인시켜 줄 뿐이다
연예인들이 도덕적 집단으로 거듭나기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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