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노래 듣기가 왜이리도 어려운지
요즘 아이돌 노래 가사는 온통 당연하다는듯 영어이고 한국어는 말그대로 양념 수준이다
이걸 케이팝이라고 할 수 있는가?
요즘 블라블라 하니 바빌로니아 꼰대가 된거 같지만
여자아이들이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 라는 노래를 냈을때 (얘네도 온통 영어노래인데 웬일로) 멋있다고 생각했고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도 좋았다
지금 지나서 생각해보면 여자친구도 가사가 예쁜 한국말에 청순한 걸그룹이었던거 같다
그외엔 생각나는게 없네
화장품 패키지에서 한글 찾아보기 어렵게 된 지는 오래되었다
카페 메뉴, 키오스크까지 영어로 적어놔서 무슨 염병인가 싶을 때도 많다
그걸 멋있어 보일 생각으로 했다는 것도 정말 없어 보이고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웃김
영어도 눈꼴 시린데 왜색 짙은 가게들은 더 심각하게 꼴보기 싫다
영어는 그렇다 쳐도 일본어가 멋있어 보이나? 진심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간판이고 메뉴판이고 일본어로 도배해놓은 이자카야며 일본음식 파는 가게들
뭔생각인지 그게 보기 좋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미감 제로
논외로 나중에 내가 나이 들었을때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가 바뀌어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가 주가 되었을 때 (그러긴 어렵겠지만)
온 세상이 모르는 언어로 노래를 부르고 모든 물건의 설명을 붙여 놓는다면 너무 서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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